전남도청/머니S DB

전남도는 전남교육청과 학교 무상급식 식품비 분담 비율을 지자체 40%, 교육청 60%로 최종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적용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이다.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은 지난해 무상급식 예산 분담 비율 협의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지만 협력 강화를 위해 올해 초부터 실무 협의회를 운영하고 지난 5월 학교급식 관련 공동 TF를 구성했다.


전남도·전남교육청·전남도의회·학교급식 관계자 등 8명으로 구성된 공동 TF는 6월부터 9월까지 세 차례 회의를 열어 무상급식 식품비 분담 비율, 친환경 농산물 공급 방식, 공공급식통합플랫폼 보급 확대 등 효율적 급식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학교, 공급업체,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체 등과의 현장 간담회도 두 차례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공동 TF는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무상급식 분담 비율과 적용 기간, 친환경 농산물 현물 공급 방식, 공공급식통합플랫폼 확대 추진 등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전남도는 2026년 무상급식 지원사업에 496억원, 친환경 농산물 등 식재료 차액 지원사업에 393억원 등 총 88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유통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영양교사와 공급업체 등 급식 관계자에게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만큼 앞으로도 교육청과 협력해 전남 학교급식이 한층 더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