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 및 공식 오찬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 일정을 매듭짓고 이집트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이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20일(이하 현지시각) 뉴스1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과 공식 오찬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이 대통령은 카이로 대학교로 이동해 한국 정부의 대중동 정책인 카이로 구상에 대해 연설할 전망이다. 또한 이 대통령은 재외동포·지상사들과 간담회도 가진다.

이와 관련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4일 "이집트는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을 잇는 국제 물류의 요충지이자 우리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라며 "수교 30주년을 맞은 이집트 방문을 통해서 교역 확대, 교육·문화 분야 협력을 심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G20은 사상 처음 아프리카에서 개최되며 주제는 '연대·평등·지속가능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