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E4 오피스'가 이달 말 착공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오피스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73-18, 273-35 일대에서 추진 중이다.
사업 추진을 위한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기표까지 이루어지며, 마스턴투자운용이 오피스 시장에서 다시 한번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E4 오피스'는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도보 2분 거리다. 최근 성수역의 병기 명칭으로 '무신사역'이 공식 승인되며, 성수동은 패션·라이프스타일 중심지로서의 무신사의 상징성과 리테일·오피스 수요가 부각되고 있다.
연무장길과 성수이로가 만나는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 들어설 'E4 오피스'는 리테일과 오피스 복합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갖추고 있다. 반경 300미터 내 투자할 수 있는 개발 자산이 극히 제한적인 만큼 희소성도 높아 향후 성수권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오피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지하 5층~지상 12층, 연면적 약 3000평 규모의 오피스·리테일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1층부터 4층까지는 오프라인 편집숍이 입점할 예정이며, 5층부터는 오피스 공간으로 구성된다. 리테일과 오피스 공간에는 각각 5.2미터, 4.3미터의 층고를 적용한 차별화된 설계를 통해 탁월한 개방감과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루프탑에는 입주자 전용 커뮤니티 및 휴게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사업 초기부터 선 임대차계약, 공사도급계약, PF대출약정 등 동시 체결이 선행되어 개발사업의 각종 리스크를 최소화한 점도 특징이다. 인허가 완료에 이어 기표와 착공이 진행되고 있으며 금융업계 전반에서 안정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스턴투자운용의 대표적인 프라임 오피스 인수 사례인 콘코디언 빌딩(구 금호아시아나 사옥)을 성공적으로 이끈 조장희 전무가 다시 한번 전면에 나섰다. 지난 1년여간의 준비와 기획을 통해 다시 한번 오피스 리테일 복합개발 역량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도 함께 호흡을 맞춘 박창규 차장은 에쿼티(Equity) 펀딩을, 조영인 과장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펀딩을 주도했고, 코람코에서 새로 합류한 이종호 대리는 딜 구조(Deal Structure)를 설계했다. 성수 핵심 입지에서 또 하나의 트로피 에셋이자 랜드마크 오피스를 실현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끝에 맺은 마스턴의 결실이라고 설명한다.
장기 임차 수요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사업 구조, 치열한 입지 경쟁 속에서 확보한 희소성 높은 부지, 투자자 관점의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마스턴투자운용 고유의 복합개발 전문성이 다시 한번 부각된 사례로 평가된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성수동 중심 핵심 입지에서 복합개발을 다시 추진하게 된 것은 마스턴의 오피스 시장에서 주도권 회복과 분위기 전환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마스턴이 성수권역에서 축적해온 개발 경험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마련된 결과물이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투자자에게 신뢰 있는 대체투자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