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의 변화된 모습을 느끼고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후속 논의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초대했다. 사진은 지난 20일(현지시각) 이 대통령이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공동취재)

이재명 대통령이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에게 내년 방한을 제안했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내년 중 방한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집트 대통령의 방한이 성사되면 10년 만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 프레스센터에서의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내년에 알시시 대통령이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그간 한국의 변화된 모습을 직접 느끼고 이날 논의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후속 논의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어 "양 정상은 다방면에서 한-이집트가 서로가 가진 장점을 활용해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방산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협력 성과를 거양해 나가기로 했다"며 "특히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전했다.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이집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 추진은 미세 문구 조정을 거쳐 이르면 올해 정식 서명 절차를 거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