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래차 소프트웨어 기업 아우토크립트가 CES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차량 AI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제공=아우토크립트

코스닥 상장사인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업 아우토크립트가 CES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자동차 AI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2026년 1월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 차세대 보안의 핵심 기술인 통합 차량 키 관리 시스템(End-to-End Vehicle Key Management System)을 중심으로 한 주요 설루션을 선보인다. 이는 차량에 사용되는 키를 생성부터 삭제까지 전 과정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기술이다. 현장에서는 시스템의 작동 방식과 보안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전시와 시연이 진행된다.


아우토크립트는 커넥티드 모빌리티 보안(Connected Mobility Security)도 함께 선보인다. ▲차량 접근 권한을 관리하는 디지털 키 ▲차량과 도로 인프라 간 통신을 보호하는 V2X 보안 ▲전기차 충전 인증 및 결제를 관리하는 PnC 기술 등이 포함된다.

AI 분석과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차량 보안 생애주기 관리 설루션도 공개한다. AI 기반 TARA(위협 분석 및 리스크 평가) 자동화 기술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복잡한 보안 위협을 신속 분석해 ISO/SAE 21434와 UN R155 등 글로벌 차량 규제 표준 준수를 효율화한다.

회사는 AI 모빌리티가 확산되며 피지컬 AI(실제 세계에서 동작하는 AI)의 안전 확보가 산업 전반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에 대비하는 기술 역량을 준비해왔다. 이에 CES 2026에서는 AI에 최적화된 차세대 차량 보안 설루션과 기술력을 공개한다.


이석우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국내 전장부품 기업의 약 82.9%가 보안 규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차량과 사회의 안전을 확보하는 보안 역량은 필수"라며 "아우토크립트는 CES 2026에서 차세대 보안 설루션을 선보이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AI 모빌리티 시대의 안전 기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아우토크립트는 2019년 설립된 자동차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설루션과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동차 내부 시스템(IVS)와 외부 시스템(V2X)을 공급하며 차량 암호응용 개발 및 검증 기술에 주력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우토크립트는 코스닥에서 오전 10시4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1% 상승한 1만61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