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장 초반 석유화학 종목이 시장 구조조정에 나선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6분 기준 대한유화는 전 거래일보다 1만5400원(11.36%) 오른 15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7.79% 오른 8만300원에 LG화학은 5.92% 오른 38만4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자율 구조조정 협상 결과 공장 통폐합에 나선다.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에서 롯데케미칼의 연간 생산량 110만톤 규모의 납사분해설비(NCC)가 가동을 멈춘다. HD현대케미칼은 85만톤 규모 설비를 통합 운영한단 계획이다.

구조조정 소식에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중국발 공급 과잉이 지속돼왔기 때문이다. 정부와 석유화학 산업계는 8월 '석유 화학산업 재도약을 위한 산업계 재편 자율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1470만톤에 달하는 국내 NCC 설비 중 18%에서 25%에 달하는 270만톤에서 370만톤 가량을 감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