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남편의 언행에 패널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JTBC 방송캡처

어린 두 딸에게 성인잡지 모델을 언급한 막말 남편의 일화가 공개됐다.

지난 4일 방영된 JTBC '이혼 숙려 캠프' 65화에서는 '투병 부부'로 출연한 김학배(41)·안혜림(40) 부부의 심층 가사 조사가 공개됐다.부부는 이미 결혼 9년 만에 두 번째 이혼을 접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내는 아이들이 없을 때 몰래 눈물을 흘려왔는데, 그 이유에 대해 "암인 걸 알고 나서 눈물이 난다"고 고백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아내는 인터뷰를 통해 남편이 여성비하 발언을 많이 한다면서 "'여자는 지능이 딸린다', '여자는 돈 많고 나이 많은 남자와 결혼해서 일찍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말을 한다"고 전했다. 심지어 남편은 아내에게 "유흥 업소 여자 같다"는 말도 뱉었다.
여성 비하 발언을 일삼은 남편의 언행에 패널들이 경악했다. /사진=JTBC 방송캡처

영상 속 아내는 남편에게 "나 어디 나가는데 '나가요' 같이 옷 입는다고 하질 않나. 오빠가 여자를 낮추는 사람인 줄 알았으면 결혼 안 했다"고 따졌다. 이어 아내는 "첫째가 4세 때 장래희망 같은 걸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애가 커서 맥X 모델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고작 4세였 어린 딸에게 아버지의 입에서 성인 잡지 모델을 언급했다는 사실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였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저게 무슨 소리냐. 무슨 의도로 얘기한 거냐"라고 물었고, 남편은 "반장난 삼아서 얘기했다"고 변명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남편은 "예쁘니까 나중에 커서 될 수 있겠다 한 거다. 돈 잘 벌어서 시집 잘 가면 장땡 아니냐라는 뜻이었다"고 했다. 서장훈은 "본인이 그걸 자주 보니까. 그게 최고인 거다. 본인 입장에서는 맥X 모델이 모델 중에 최고라고 생각하는 거 같다. 물론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