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정 이송·수용곤란 관리시스템 아이맵(I-MAP).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가 10일 군·구 보건소, 소방본부,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2025년 응급의료간담회'에서 전국 최초로 개발한 데이터 기반 응급의료 혁신 시스템 '아이맵'과 최종 응급핫라인 '아이넷'을 공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응급의료 체계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가 선보인 '아이맵'은 응급환자의 부적정 이송 및 수용 사례를 분석하고 지리적 정보와 이송 흐름을 시각화해 객관적 판단을 돕는 시스템이다.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수용이 가능한 병원을 예측·제시함으로써 부적정 사례를 줄이고, 119구급대와 응급의료기관의 사례 공유 및 해결 과정에서 핵심 근거를 제공한다.

또한 인천시는 응급환자가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근절하기 위해 최종 응급핫라인 '아이넷'을 함께 도입했다.


'아이넷'은 인천시 내 21개 응급의료기관 센터장들로 구성되며, 기존 이송이나 전원이 지연·불발될 경우 신속한 연계를 책임지는 최종 조정 역할을 수행한다.

김순심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기관 간 유기적 협력과 정보 환류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