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SOL 자동차 ETF 시리즈'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다. /사진=신한운용

신한자산운용이 현대차 그룹의 대표 기업인 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에 집중 투자하는 'SOL 자동차TOP3플러스' 와 자율주행 등 미래차의 핵심인 전장 부품 기업에 투자하는 'SOL 자동차소부장Fn' ETF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끌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자동차 산업 전반의 모멘텀 강화 속 최근 한 달간 ▲현대차 11.83% ▲현대모비스 20.47% ▲기아 8.53%가 상승했고, 이에 따라 ▲SOL 자동차소부장Fn 20.69% ▲SOL 자동차TOP3플러스 16.48%도 올랐다.


SOL 자동차TOP3플러스 ETF는 최근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하며 대표 자동차 ETF로 자리 잡았다. 이 ETF는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에 약 70% 비중을 두고 있어 그룹주 재평가의 직접적인 수혜 상품으로 꼽힌다.

SOL 자동차소부장Fn ETF는 기존 자동차 부품 기업뿐 아니라 전장·로봇·자율주행 등 미래차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핵심 기업들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를 비롯해 인버터·모터 등 전장 부품 기업, 로봇 및 하드웨어 제조사 등 다양한 성장 기업에 균형 있게 투자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현대차 그룹은 로보틱스·자율주행·데이터센터 등 피지컬 AI(인공지능) 기반의 생태계 구축 전략을 가속하며 기존 완성차 제조사를 넘어 기술 기반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현대차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로봇 양산 계획 ▲자율주행 SW(소프트웨어) 개발 및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잇달아 발표하며 글로벌 자동차 OEM(자동차제조사 주문생산) 중 가장 빠른 혁신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발표된 전략에 따르면 로봇 양산 체계 구축, 자율주행 SW 고도화, AI 데이터센터·스마트팩토리 전환 등이 핵심 추진축으로 제시됐다. 특히 2026년 휴머노이드 로봇 'Atlas'(아틀라스) 초도 양산 계획과 대규모 AI 투자를 기반으로 한 제조 혁신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는 개별 기업의 가치 재평가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 전반의 성장 프리미엄 확대로도 연결된다는 분석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현대차 그룹이 로봇·자율주행·AI 기반의 '미래형 제조 기업'으로 확장하면서 그룹 전반의 구조적 재평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SOL 자동차 ETF 시리즈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기업들을 효율적으로 담을 수 있어 향후 자동차 섹터의 구조적 성장세를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