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국 곳곳에서 눈이나 비가 예상된다. 지난 5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로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빙판길을 조심히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서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영하권 추위에 내린 눈·비가 도로에 얼어붙으면서 빙판길로 변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그 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경기 남부 서해안과 충청권,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 제주도는 새벽부터 오후 사이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라권 서부와 제주도는 밤까지 강수가 계속되는 곳이 있겠다. 강원 내륙과 산지는 이른 새벽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며, 인천과 경기 남서 내륙에도 새벽 시간대 눈 날림이 예보됐다.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3~8㎝(많은 곳 10cm 이상) ▲서해 5도, 대전·세종·충남, 전북 내륙 1∼5㎝ ▲전남 북부 내륙 1∼3㎝, ▲충북 중남부, 광주, 경북 서부 내륙·경남 서부 내륙·울릉도·독도 1㎝ 안팎 ▲경기 남부 서해안 1㎝ 미만 등이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5~10㎜ ▲서해 5도, 대전·세종·충남, 광주·전남, 전북 5㎜ 안팎 ▲충북 중·남부, 경북 서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 1㎜ 안팎 ▲경기 남부 서해안 1㎜ 미만으로 예보됐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고, 지면 온도가 낮은 곳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4도, 낮 최고 기온은 1~10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5도 ▲강릉 2도 ▲대전 -2도 ▲대구 1도 ▲전주 -1도 ▲광주 2도 ▲부산 4도 ▲제주 7도다.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대전 6도 ▲대구 7도 ▲전주 5도 ▲광주 8도 ▲부산 9도 ▲제주 10도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