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과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화

한화그룹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26 맑은학교 만들기 선정식'을 개최하고 대상 학교 6곳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올해 5년 차를 맞는 한화그룹의 대표적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으로 환경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이다.


한화그룹은 맑은학교 만들기로 공기질 개선설비 및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 환경교육 등을 실시해 전국 21개 학교에서 약 1만5000명의 학생에게 친환경 교육인프라를 제공했다.

지난 10월 15일부터 1개월여간 진행된 올해 신청 접수 결과 작년 대비 38%가 늘어난 54개 학교가 지원했다. 2026년도 맑은학교 대상 학교로는 총 6곳이 선정됐다.

이날 1~4차년도 주요 성과도 소개됐다. 서울 보라매초(1차년도)와 대전 진잠초(4차년도) 교장이 소감을 밝히고 5년 차 선정 학교에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제안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에 선정된 6개 학교에는 친환경 돌봄교실 '맑은봄,터'가 조성된다. 맑은봄,터는 돌봄교실을 중심으로 창문형 환기시스템과 벽면녹화를 비롯해 놀이와 학습,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학교별 맞춤형 공간이다.

태양광 발전설비도 설치해 학교에 필요한 전력을 자체 생산하고 친환경에너지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기존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되어 있는 학교엔 패널·인버터 교체 및 청소 등 성능개선이 제공된다.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 단장은 "맑은학교 만들기는 단순한 학교시설 개선을 넘어 아이들이 매일 생활하는 공간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체감하게 하는 사업"이라며 "아이들이 맑은학교 만들기를 통해 마련된 공간에서 깨끗하고 편안히 머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