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정권을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멕시코 국경 방어 훈장 수여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정권을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 자산을 훔치고 테러, 마약 밀수, 인신매매 등 수많은 사유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오늘(16일) 베네수엘라로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한 완전하고 철저한 봉쇄를 명령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역대 최대 규모 함대에 완전히 포위됐다며 "미국으로부터 훔쳐 간 모든 석유, 토지, 기타 자산을 반환할 때까지 함대를 더욱 확대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충격을 그들에게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법적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은 약탈한 유전에서 나온 석유로 정권을 운영하고 마약 테러, 인신매매, 살인, 납치 등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