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진주시청에서 열린 '관광진흥전략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모습./사진=진주시

진주시는 지난 18일 시청에서 '진주시 관광진흥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진주 관광의 중장기 발전 방향과 실행 전략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진주성과 남강유등축제 등 기존 관광자산에 집중된 관광 구조를 진단하고 정부 관광정책과 연계한 진주시만의 특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여건 분석과 관광객 설문조사, 전문가·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실현 가능성과 실행력을 중심으로 전략을 도출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진주 유등'을 핵심으로 한 10대 로컬 헤리티지 성장 전략과 로컬자원 진흥 방안, 관광의 분산·연계·상시화를 통한 체류형 관광 전환 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남강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야간·수변 관광을 연계해 관광 효과를 진주 전역으로 확산하는 구상이 핵심으로 꼽혔다.

아울러 K컬처와 로컬리즘을 강조하는 정부 관광정책 기조에 맞춰 미식·힐링·취향형 관광 수요에 대응하는 콘텐츠 발굴과 사업화 전략도 함께 제안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만의 역사와 로컬 자산을 기반으로 관광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한 로드맵"이라며 "체류·상시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