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의 충북 청주 양청 사업장 전경./사진=원익머트리얼즈

DB증권은 31일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6년 메모리 업황 호황이 지속되면서 DRAM 업체들의 캐파 증설 및 가동률 상승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서다.

서승연 DB증권 연구원은 "2025년 하반기 고객사의 DRAM 가동률은 DRAM 업황 호조로 상승 중"이라며 "2026년 메모리 업황은 견조한 서버 수요와 낮은 산업 재고로 올해에 이어 호황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DRAM 업체들은 캐파 증설 중이며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며 "DRAM 고객사들의 캐파 확대 및 가동으로 원익머트리얼즈의 202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626억원(+13% YoY), 677억원(+23% YoY)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45억원과 14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 메모리 고객사의 DRAM 가동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더딘 NAND 가동률로 전분기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NAND의 경우 고객사의 마이그레이션 지연으로 시장 예상 대비 가동률 개선 속도가 느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