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한 해 동안 카카오 그룹의 기술윤리 실천 활동의 기록을 담은 '2025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3년에 이어 세 번째 발간된 것으로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소위원회(Tech for Good Committee)의 성과와 활동 내역을 담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2022년 기술윤리를 점검하고 사회와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소위원회를 출범했다. 소위원회는 매달 주요 계열사의 기술윤리 리더들과 함께 기술윤리 과제를 설정하고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카카오 그룹이 직면한 ▲안전과 신뢰 ▲투명성 ▲포용성 및 공정성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이용자 주체성을 위한 리터러시 등 주요 기술윤리 이슈를 중심으로 소위원회와 각 계열사의 기술윤리 거버넌스와 실천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올해 소위원회는 미성년자 보호 체계 마련을 목적으로 '디지털 아동·청소년 보호 체크리스트'를 개발했다. 해당 자료는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 및 유니세프(UNICEF)의 디지털아동영향평가(D-CRIA)를 참고해 제작됐으며 방송통신위원회 청소년보호책임자 자율점검 기준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임직원의 기술윤리 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교육'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계열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해당 영상은 기술윤리의 중요성과 주요 정책을 종합적으로 담은 시청각 자료로 사내 교육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카카오는 월간 '테크에틱스(Tech Ethics)' 발간, 국내외 기술윤리 관련 포럼 참여를 통한 외부 소통 및 글로벌 기관들과의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카카오 그룹의 기술윤리 노력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상호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소위원장은 "기술을 통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책임감으로 기술이 사람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카카오의 구체적 노력을 알리고자 했다"며 "소위원회는 지속적으로 각 계열사와 함께 고민하고 기술윤리를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