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같이 배우고 함께 키우는 교육'을 기치로 미래 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3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붉은 기운을 품고 힘차게 달리는 적토마처럼 시민과 교육 가족의 일상에 희망과 가능성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올해 부산교육의 핵심 목표로 학생의 건강한 성장, 교사의 보람, 학부모의 안심을 꼽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김 교육감은 2026년 부산교육을 이끌어갈 4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하며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렸다. 그가 제시한 4대 과제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 교육, 학생과 교사를 모두 지키는 안심교육, 지혜로운 인재 성장을 돕는 시민교육이다.
김 교육감은 "이 네 가지 과제를 통해 아이들의 지식과 인성, 역량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부산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이라는 비전에 발맞춰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개성을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