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26년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의성군에 따르면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은 생계급여 수급가구를 대상으로 국산 과일과 채소, 흰우유, 신선알류, 육류, 잡곡류, 두부류, 임산물 등 필수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바우처를 지원하는 제도다. 바우처는 지역 내 지정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성군은 2026년부터 지원 대상을 기존 임산부·영유아·아동 포함 가구에서 청년 가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층의 식생활 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촘촘한 식생활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은 지난 22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농식품바우처 누리집과 ARS 전화를 통한 신청도 수시로 받을 예정이다. 다만 대리 신청이나 임산부 등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관련 증빙서류를 지참해 방문 신청해야 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은 군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청년 가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