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이 LG전자의 2026년 실적 상승을 기대했다. 사진은 LG전자 ES사업본부의 AI데이터센터 HVAC(난방·환기·냉방) 시스템. /사진=LG전자

NH증권이 LG전자의 2026년 실적 상승을 낙관하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2일 NH증권에 따르면 그동안 LG전자는 TV 사업을 맡는 MS 부문의 실적 악화와 관세 부담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부진했지만 2026년부터는 긍정 요인이 더 부각된다.


황지현 NH증권 연구원은 "관세 영향에 대한 대응력이 강화되는 한편 구조적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며 "데이터센터 HVAC(난방·환기·냉방) 사업 및 로봇 사업이 구체화하는 한편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HVAC사업의 경우 공랭 및 수랭식을 융합한 냉각 체계를 보유해 빅테크 고객사 수주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건설 자체는 현지 업체들이 우위에 있겠지만 향후 미국 외로 확장될 때 LG전자가 기회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의 4분기 실적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3조8900억원이 전망되지만 140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LG이노텍 실적을 기존 추정치 대비 올리면서 LG전자 전체의 연결 기준 실적은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별도 기준으로는 희망퇴직 비용이 반영되며 기존 추정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지만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2026년 실적 반등 가능성은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