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이 고용량 아일리아(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대응 가능한 제형 기술에 관련된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 다양한 농도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투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제형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알테오젠은 유럽에서 허가를 취득한 바이오시밀러 아이럭스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고용량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대응할 수 있는 제형 기술에 대한 PCT를 출원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안과 치료제 시장에서는 반복적인 주사 부담을 줄이고 치료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지가 제품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만성 질환 특성상 환자들은 수년간 정기적인 안구 주사를 받아야 하며 이에 따라 투여 간격을 늘릴 수 있는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장기 지속형 치료제로 2022년 처음 허가된 로슈의 바비스모는 지난해 연간 매출 약 40억달러(약 5조8000억원)를 기록하며 시장 내 주요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기존 제품 대비 투여 간격을 확대한 아일리아 HD 역시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4억3000만달러(6200억여원)의 분기 매출이 보고됐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는 아일리아 HD의 글로벌 매출이 오는 2030년까지 약 55억달러(약 8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알테오젠이 출원한 제형 기술은 다양한 농도 범위에서도 바이오의약품의 안정성 및 임상적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에 허가를 획득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경쟁력을 보완하는 동시에 향후 고농도 제형을 포함한 후속 안과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열어두게 됐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국제특허 출원은 아이럭스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고농도 의약품 개발까지 고려한 제형을 체계화한 결과"라며 "글로벌 안과 치료제 시장에서 요구되는 환자 편의성과 치료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