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의 올 3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사진은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사진=알테오젠

알테오젠이 올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상승세도 이어지며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알테오젠은 올 3분기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02.3%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 됐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3분기 매출 49억원, 영업손실 82억원을 기록했다.


알테오젠의 올 1~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14억원, 873억원이다. 설립 이래 1~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줬을 때는 매출이 190.9%, 영업이익이 3576.2% 급증했다.

올 3분기 실적 개선은 피하주사 제형 키트루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2500만달러(약 365억원)가 주요한 역할을 했다. 타지역 허가 및 판매에 대한 마일스톤도 수령할 수 있어 향후 꾸준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알테오젠은 올 3분기 ▲주요 파이프라인의 제품화 ▲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 등 의미 있는 성과와 진전을 달성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할 계획이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올 3분기는 알테오젠의 핵심제품 ALT-B4를 활용한 첫 제품의 상업화가 본격화된 시기로 기념비적인 마일스톤을 달성했다"며 "자생적 성장 구조를 확립했고 앞으로 기술 제휴 확대 및 자체 생산시설 확보와 차세대 플랫폼 개발 등 글로벌 성장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