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중구에 위치한 '이음 1977(김수근 설계 송학동 주택)'과 '백년이음(옛 화교 점포 덕흥호)'을 인천시 최초의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했다고 5일 밝혔다.
건축자산은 현재와 미래에 걸쳐 사회적·경제적·경관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로, 한옥 등 고유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유하거나 국가의 건축문화 진흥과 지역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는 건축물을 의미한다. 이 가운데 체계적인 조성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건축자산은 소유자의 신청을 받아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할 수 있다.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되면 '인천광역시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인허가 특례를 비롯해 개·보수 지원(예산 범위 내), 세제 분야 등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제1호로 등록된 '이음 1977'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송학동 주택으로, 역사적·건축적·예술적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제2호로 등록된 '백년이음'은 개항기 화교 점포인 덕흥호로, 화교 문화와 지역 상업사의 흔적을 간직한 건축물로서 역사적·사회문화적·건축적 가치가 뛰어난 점이 인정됐다.
인천시는 그동안 건축자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우수건축자산 시범 등록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신청된 건축자산 가운데 두 곳을 인천 최초의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건축자산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장기적으로는 체계적인 지원 제도를 정착시켜 건축자산의 가치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친근한 인식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