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새해에도 전국 단위 전지훈련 팀을 대거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군은 지난해에 이어 축구와 테니스를 중심으로 한 동계 전지훈련이 잇따라 열리면서 지역 홍보 효과와 함께 실질적인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함양군은 총 36개 팀 1050여 명의 선수단을 유치해 약 15억2200만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함양FC U-18' 창단 등으로 추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구, 테니스 등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함양을 찾을 계획이다. 우선 지난 3일부터 2월8일까지 37일간 전국 중학교 24개 축구팀과 대학교 2개 팀 등 선수와 관계자 1100여 명이 함양을 찾아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19일부터 30일까지는 전국 고등학교 8개 팀과 중학교 5개 팀 등 테니스 선수 90여 명이 12일간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함양군은 함양스포츠파크를 중심으로 축구장과 테니스장 등 체육 인프라가 집적돼 있고,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 여건을 갖춘 점이 전지훈련 최적지로 주목받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군과 함양군체육회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도 전지훈련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군은 훈련 기간 동안 체육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체육용품과 훈련 물품 지원에도 나선다. 선수단 가족 방문까지 이어질 경우 숙박·외식업과 지역특산물 소비 확대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전지훈련 팀들의 꾸준한 방문에 감사드린다"며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운영 개선을 통해 더 많은 팀이 찾는 함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