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 지난해 성과를 임직원의 공으로 돌리며 직원이 행복한 직장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업과 관련해서는 의약품 중심의 치료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5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가 이룬 성과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일의 본질을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임직원들의 치열한 태도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펙수클루와 엔블로, 나보타 등 혁신 신약의 성장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R&D(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세계 최초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베르시포로신은 글로벌 임상 2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임상 1상에 진입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역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AI(인공지능)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는 1만3000여병상에 공급되며 국내 스마트 의료 환경 확산을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조직이 함께 지향해야 할 미래의 모습으로 직원의 행복을 꼽았다. 그는 "아침 출근길이 설레고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으며 건강 걱정 없이 일에 몰입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직원이 행복한 직장'"이라며 "대웅제약은 단순히 복지를 제공하는 회사를 넘어 직원이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일하기 좋은 환경의 궁극적인 목적은 성과로 이어지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경험과 지식 방식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주인정신과 높은 목표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어 "대웅인은 과제의 주인으로서 책임과 방식까지 스스로 결정하는 사람"이라며 "미친 듯한 학습과 절실한 고민, 철저한 실행이 있을 때 비로소 성장하고 높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조직 문화 혁신을 바탕으로 올해를 혁신의 변곡점으로 삼아 전 국민의 건강 데이터를 연결·관리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핵심 비전은 24시간 전 국민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다. 병원과 일상의 건강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해 예측·예방·진단·치료·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헬스케어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AI 기반 R&D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1품 1조' 블록버스터 비전 실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대표는 "장애물을 만났을 때 핑계의 대상이 아니라 극복의 대상으로 삼는 정글도 정신이 필요하다"며 "미친 듯이 학습하고 절실하게 고민하고 철저하게 몸부림치는 실천만이 위대한 결과를 만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