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소속팀 셀틱이 윌프레드 낸시 감독을 경질했다.
셀틱은 6일(이하 한국시각) "낸시 감독과 계약을 즉시 해지하기로 했다.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했다"고 발표했다.
낸시 감독은 2024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유망한 지도자였다. 하지만 셀틱 부임 후 8경기 2승 6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고 결국 구단 역사상 최단기간에 경질된 감독이 됐다. 지난해 12월4일 취임한 지 약 33일 만이다.
종전 기록은 1996년 6월부터 2000년 2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존 반스 감독이다.
낸시 감독 빈 자리는 다시 한번 마틴 오닐 감독이 대신한다. 오닐 감독은 2000년 6월부터 2005년 5월까지 셀틱을 이끌며 정규리그 우승 3회를 기록한 베테랑 지도자다. 오닐 감독은 지난해 브랜드 로저스 전 감독이 경질됐을 당시에도 셀틱의 임시 사령탑을 맡았다. 당시 셀틱은 8경기에서 7승을 거두며 호성적을 냈다.
낸시 감독의 경질로 양현준의 입지도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양현준은 낸시 감독 부임 후 우측 윙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맹활약 중이었다. 낸시 감독 체제에서 펼쳐진 8경기(선발 7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을 뽑아내는 등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양현준은 오닐 감독 체제에서 중용 받지 못했다. 실제로 양현준은 지난해 오닐 감독 체제에서 열린 8경기 중 3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