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제시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KPCA 쇼 2025에 마련됐던 LG이노텍 부스. /사진=LG이노텍

키움증권이 LG이노텍의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제시했다. 카메라 모듈 사업 업그레이드 사이클에 진입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이 확실하다는 판단에서다.

8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지난해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20% 오른 7조9839억원 영업이익은 4158억원을 거둬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돈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아이폰17 시리즈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회사의 점유율 또한 개선세가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김소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광학솔루션 영업이익은 60%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역시 반도체 기판 성수기 효과에 더해 PC CPU용 FCBGA 신규 공급 효과가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94% 뛰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이 지난해 전사 영업이익은 7561억원(7%↑)을 거둬 당초 예상과 달리 실적 역성장을 끝내고 3년 만의 이익 개선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했다.


2026년 영업이익 9541억원(26%↑)을 달성해 시장 기대치(8573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카메라 모듈 판가 압박 가능성과 세트 수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과거 대비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된다"며 "2026~2027년은 카메라 모듈의 업그레이드 사이클에 따라 실적 및 주가 재평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아틀라스 모델용 비전 센싱 모듈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휴머노 이드 로봇 기업들과의 협업을 확대 중"이라며 "이는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