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다음주에 만날 예정이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미 하원 공화당 의원 연례 정책 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만날 예정이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마차도가 다음주쯤 미국 워싱턴D.C에 올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만나서 인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차도가 노벨평화상을 준다면 수락하겠느냐는 질문에 "(마차도가) 그렇게 하고 싶어 한다는 말을 들었다. 큰 영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전쟁 8건을 종식시켰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무력 축출한 이후 마두로 정권 인사를 유임시키며 마차도를 다음 지도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마두로 체포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마차도는 국가 내부적으로 지지나 존경을 못 받고 있다"며 "매우 좋은 사람이지만 베네수엘라 지도자가 되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차도가 지난 7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국민을 대표해 트럼프 대통령의 용기 있는 임무에 감사드린다"며 노벨평화상을 공유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마차도와의 만남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번 만남이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가 선거를 치를 수 있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