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농촌인력지원단./사진제공=경북 성주군


성주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을 위해 전담조직인 '농촌인력지원단'을 신설하고 관리 체계 전면 개편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성주군에 따르면 그동안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련 업무는 농정과 내 팀 단위로 운영돼 왔으나 최근 도입 규모 확대와 관리 필요성이 커지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전담 조직 구축이 필요하다는 현장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단순 보조 정책이 아닌 농업 핵심 인프라 정책으로 인식하고 조직과 인력을 전면 재정비했다.

이번에 출범한 농촌인력지원단은 5급 사무관을 단장으로 인력1팀과 인력2팀으로 구성됐으며 단장을 포함해 총 17명의 전담 인력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를 맡는다. 이는 기존 팀 단위 운영 체계와 비교해 인력 규모와 전문성 측면에서 대폭 확대된 것이다.

농촌인력지원단은 앞으로 인력 수요 조사부터 해외 송출기관 협의, 고용주와 근로자 매칭, 사증 발급 서류 관리, 입국 지원, 농가 배치, 숙소 점검, 근로환경 관리, 상담, 사후관리와 귀국 지원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앞서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인식 개선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한 데 이어, 현장 중심의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해 왔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239개 농가를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쳐 숙소 점검과 근로자 면담을 실시해 주거·근로 환경 개선과 애로사항 해소에 중점을 둔 관리 방식을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농가와 근로자들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관련해 성주군은 당초 1015농가 2128명의 수요를 접수했으나 관리 가능 범위와 안정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986농가 1684명으로 배정을 확정했다.

특히 이달 말에는 라오스 국적 근로자 376명이 1차로 입국할 예정으로 농촌인력지원단은 현재 고용주·근로자 매칭과 사증 발급, 숙소 점검, 농가 배치 등 절차를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성주군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책임 있게 운영해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노동력을, 근로자에게는 안전하고 존중받는 근무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성주 농업을 위한 인력 관리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