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유럽과 미주 노선에서 탄소 배출을 가장 적게 한 선사로 선정됐다. /사진=HMM
HMM이 유럽과 미주 노선에서 탄소 배출을 가장 적게 한 선사로 선정됐다. /사진=HMM

HMM은 유럽과 미주 노선에서 탄소 배출을 가장 적게 한 선사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친환경 선사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2022 Clean Cargo 온실가스 배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HMM은 지난해 아시아-유럽 구간에서 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한 선서다.


글로벌 선사들의 평균 탄소 배출량이 TEU(6m 길이 컨테이너 1개) 당 39.58g/㎞인 반면 HMM은 3분의2 수준인 26.67g/㎞로 1위를 기록했다.

'Clean Cargo'는 화물운송 분야의 탄소 감축을 위해 조직된 협의체로 세계 주요 컨테이너선사 17개와 60여개의 포워더·화주가 회원으로 참여한다.

매년 각 선사들은 90일 이상 운항 선박을 대상으로 'Well To Wake'(선박 연료의 생산부터 사용까지 전 과정) 방식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Clean Cargo에 보고한다.


HMM은 2020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아시아-유럽 구간에 2만4000TEU급 12척과 1만6000TEU급 8척 등 총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이 친환경 선박으로 입증 받았다.

HMM은 유럽뿐만 아니라 미주 노선에서도 친환경 노력을 인정받았다. 노르웨이 컨테이너운임 분석업체인 '제네타'(Xeneta)의 '2023년 1분기 탄소배출지수(CEI)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아시아-미 서안 구간에서 CEI 스코어 56.2를 기록, 15개 선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에 '2022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최우수 선사로 선정됐다.

HMM 관계자는 "해외 기관의 잇따른 평가는 친환경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연료 및 설비 연구개발(R&D) 참여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