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청사 전경.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시장 백영현)가 우금, 기산2, 운천6 지구 등 3개 지구 총 1187필지(46만 3855㎡)에 대해 지난 5월 1일 자로 지적재조사 지구 지정 및 고시를 완료하고, 2025년 지적 재조사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지적 재조사 사업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종이 지적도를 위성항법시스템(GNSS) 측량 등 최신 지적측량 기술로 지적공부(지적도 등)와 실제 토지 현황을 일치시키는 국가사업이다.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을 도와 이웃 간 경계분쟁을 줄이고, 정확한 지적 정보를 제공해 토지의 이용 가치를 높인다.


시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실시계획을 수립한 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현장에 방문해 토지소유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서를 받아 경기도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경기도 지적재조사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해당 지구가 신규 사업지구로 확정됐다.

포천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확보한 국비 1억 7274만원과 시비 5873만원을 투입하여 정밀한 지적재조사 측량을 진행할 예정이다. 측량 후에는 토지소유자의 현장 입회를 통해 정확한 경계를 결정하고, 지적공부 정리 및 조정금 산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6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