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한주택협회에 따르면 다음달 중견 주택업체 13개의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총 5684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전월(2942가구) 대비 2742가구(93%) 늘었으나 전년 동월(9064가구)과 비교했을 때 3380가구(37%) 줄었다./사진=뉴스1
28일 대한주택협회에 따르면 다음달 중견 주택업체 13개의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총 5684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전월(2942가구) 대비 2742가구(93%) 늘었으나 전년 동월(9064가구)과 비교했을 때 3380가구(37%) 줄었다./사진=뉴스1

다음달 전국 중견 13개 주택업체가 아파트 5684가구의 새 주인을 찾는다. 하반기 들어 주택담보대출 대출금리가 상승한 데 이어 계속된 고금리로 인한 경기둔화와 중국발 부동산시장 침체 우려 등이 작용해 분양이 잠시 주춤했으나 10월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정부가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올해 분양시장의 모습에도 다소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28일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다음달 주택 분양 계획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3개 업체가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총 5684가구를 분양한다. 전월(2942가구)보다 2742가구(93%)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9064가구) 대비 3380가구(37%)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2178가구가 분양되는 경기에서 가장 많은 주택이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199가구)과 인천(524가구) 등 수도권 물량은 총 2901가구다. 지방에서는 울산이 1703가구로 가장 많다. ▲대전 660가구 ▲경남 221가구 ▲제주 123가구 ▲부산 76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권영선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 개선이 분양물량 전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자재가격 상승과 인건비 급등, 철근누락 사태 이후의 안전비용 상승이나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완화 등이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주요 요인인 만큼 적정한 분양가 책정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