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 /사진=뉴스1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 /사진=뉴스1

2025년 1월 입주 예정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올림픽파크 포레온'(1만2032가구)의 분양권 전매 제한이 이달 해제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 11월의 실거래가가 약 한 달 전의 직전 거래 대비 1억5000만원 이상 하락한 것으로 신고됐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11월11일 올림픽파크 포레온 전용 84㎡A(29층) 입주권 거래가격은 17억9490만원에 신고됐다. 지난 10월 같은 타입의 신고 가격을 보면 19억2197만원(26층) 19억5405만원(23층) 18억2354만원(21층)으로 최대 1억5000만원 이상 하락했다.


현재 동일 면적의 입주권 호가는 17억7000만~30억원에 형성돼 있다. 정부는 올 초 1·3 부동산대책에서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 제한을 완화하고 실거주 의무를 명시한 주택법 개정을 국회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반대로 해당 법안이 통과되지 않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낮아졌다. 전매 거래가 가능해도 실거주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주택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어 전매 계약이 이뤄지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