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뷔와 RM의 입대를 함께했다. /사진=진 인스타그램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뷔와 RM의 입대를 함께했다. /사진=진 인스타그램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과 뷔에 이어 지민과 정국이 입대하며 멤버 전원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11일 RM과 뷔가 별도의 행사없이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통해 입소했다. RM과 뷔의 입대현장에는 하루 뒤인 오는 12일 입대 예정인 지민, 정국을 비롯해 병역 이행중인 진, 제이홉, 슈가가 휴가를 내고 멤버 배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RM은 지난 10일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방탄소년단으로 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이 시기가 우리 모두에게 낯설고 새로운 영감과 배움의 시기가 될 거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잠시 동안 안녕"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우리가 우리이도록! 미래에서 만나자"라고 인사도 건넸다.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입대를 하루 앞둔 정국과 영상 통화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사진=뷔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입대를 하루 앞둔 정국과 영상 통화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사진=뷔 인스타그램

뷔도 입대 직전인 이날 오전 위버스를 통해 "아미(BTS 팬덤)를 못 본다는 게 제일 힘들긴 하다"면서도 "18개월이라는 긴 시간 제가 정말 많이 건강해져서 돌아올 테니까 아미도 건강 유의하시고 하루하루 행복 거리 찾고 있으시면 또 '짠! 나 왔다!' 하고 나타나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 18개월 안에 여러 가지를 좀 준비했다. 기대해 달라"며 "우리가 늘 그랬던 것처럼 소중한 추억을 다녀와서 그때 또 만들자"고 덧붙였다.

뷔는 오는 12일 입대할 동생 정국에게도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삭발 후 똑같이 상의탈의한 모습으로 영상통화를 한 뷔는 "형 먼저 들어갈게. 내일 조심히 들어가라"라고 인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가장 먼저 입대해 현재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인 맏형 진이 등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진은 뷔에게 "진짜 나 입대할 때는 영하 35도에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겨우겨우 입영했는데 좋을 때 입영하네 세상 좋아졌어"라고 유쾌한 농담을 덧붙여 아쉬워하는 팬들을 웃음짓게 했다.


RM, 뷔, 지민, 정국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맏형 진은 지난해 12월, 제이홉은 지난 4월 각각 입대했다. 슈가는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의 완전체는 RM·뷔·지민·정국의 전역 예정일인 2025년 6월 이후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