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넷플릭스에서 공개 예정이었던 영화 '승부'가 극장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투자배급사 측은 "아직 논의 중인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영화 '승부'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당초 넷플릭스에서 공개 예정이었던 영화 '승부'가 극장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투자배급사 측은 "아직 논의 중인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영화 '승부'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배우 유아인의 차기작으로 알려졌던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가 여전히 표류 중이다.

넷플릭스 측은 1일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로서 '승부'의 공개는 잠정 보류된 상태다"라며 "계약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인 조훈현(이병헌 분)과 이창호(유아인 분)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 영화다. 영화 '보안관'의 김형주 감독이 연출했다. 이병헌이 세계 바둑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직후, 10세 소년 이창호의 재능을 알아보고, 함께 살며 가르치는 제자로 거둔 '조훈현' 역으로, 유아인은 거대한 벽같은 스승 '조훈현'을 넘어서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제자 '이창호'를 연기한다.

'승부'는 당초 올해 중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주연을 맡은 유아인이 지난 2월 마약 혐의에 연루되면서 공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이날 한 매체는 '승부'의 배급권이 넷플릭스에서 다시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언론에 보도된 이후 넷플릭스 측의 배급권 구매 금액이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측으로 넘어가지 않았다는 것. 그 결과 양측의 계약이 현재까지 완전히 성사되지 않고 있어 다시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서 극장 배급을 진행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