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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잡음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2만7000달러 대로 소폭 밀렸다.
31일 오전 7시35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37% 오른 개당 2만7730.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도 0.80% 뛴 개당 1904.5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코인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은 약보합권에 위치해 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은 0.10% 내린 3695만4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은 0.52% 상승한 253만6000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연휴 전해진 조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간 협의안 도출 소식에 개당 2만8000달러 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법안 통과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소폭 밀린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의원 9명, 민주당 의원 4명으로 구성된 하원 운영위원회는 31일 법안 논의에 돌입한다.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공화당 위원 9명 중 2명이 이미 이번 합의안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고 일부 강경파 공화당원들은 매카시 의장을 협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해 난항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