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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와 간밤 뉴욕증시 강세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1포인트(0.64%) 오른 2585.7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7.10포인트(0.67%) 오른 2586.27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8억원, 370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외국인은 홀로 997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금리동결 가능성에 일제히 강세로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다우 지수는 154.09포인트(0.47%) 상승한 3만3062.36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41.26포인트(0.99%) 오른 4221.0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65.70포인트(1.28%) 상승한 1만3100.9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1.27%)와 SK하이닉스(0.86%)는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0.86%) LG화학(2.47%) 삼성SDI(0.14%) 현대차(0.30%) 기아(0.48%) NAVER(0.25%) 모두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보험(0.50%), 유통업(0.30%), 운수장비(0.51%) 등은 상승하고 있으나 건설업(-0.08%), 음식료품(-0.24%)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7포인트(0.34%) 오른 866.79를 나타냈다. 지수는 2.38포인트(0.28%) 오른 866.16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591억원, 6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48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 금리동결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한 것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