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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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초대형 미래 신도시 건설사업 '네옴시티'의 전시관을 방문 가전·TV·로봇 등 사업기회 확보 주문을 하였다는 소식에 LG전자가 최대주주인 로보스타의 주가가 강세다.

7일 오전 10시21분 현재 로보스타는 전 거래일 대비 1050원(3.24%) 오른 3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G전자에 따르면 조주완 사장은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초대형 미래 신도시 건설사업 '네옴시티'의 전시관을 방문, 170km의 친환경 직선 도시 '더 라인'과 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산악지대 관광단지 '트로제나' 등 3가지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기회를 소개받고 이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LG전자가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을 앞세워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가전, TV, IT는 물론 모빌리티, 로봇, 에어솔루션,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조 사장은 6일에는 인도를 찾아 뉴델리 판매법인과 노이다 가전 생산라인, 연구개발(R&D)센터 등을 둘러보고 사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점검했다. 조 사장은 먼저 뉴델리에서 모빌리티 분야와 전자칠판, IT 솔루션을 활용한 에듀테크 등 다양한 신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프리미엄 가전·TV와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 등 현지화 전략 정비도 당부했다.


그는 "시장 규모가 크고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도에서 LG전자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1위 위상을 확대하고, 향후 사업을 전략적으로 더욱 성장시키고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용 로봇제조업체인 로보스타는 지난 2018년 LG전자에 인수됐으며, 지난해 7월 LG전자는 자율주행 서비스로봇인 LG클로이 라인업에 포함돼 위탁생산을 담당한 바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