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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사이언스 자회사인 주식회사 신안리튬이 리튬 생산 예정지인 신안 압해도 토지 확보를 마쳤다는 소식에 테라사이언스 주가가 강세다.
9일 오후 1시18분 현재 테라사이언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350원(8.57%) 오른 4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내 한 언론 매체에 따르면 신안리튬은 신안 압해도 토지와 관련해 이날 등기 이전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안 압해도 토지 확보를 통해 테라사이언스는 리튬 생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신안 압해도 토지는 국내 최초로 리튬이 다량 함유된 염호로 추정된다. 이 일대 염전의 암반 해수층 지하 1350m 지점에서 일반 해수보다 90배 가까이 함유된 리튬이 발견되면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리튬이 발견된 이 지역은 하부 백악기 시대 화산 폭발로 인해 지하 해수층에 암반층이 형성, 화산재 퇴적암의 일종인 응회암 지역으로 형성돼 있어 염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은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휴대전화, 노트북 등 휴대용 전자기기에 이어 전기차에도 필수 소재다. 전 세계가 리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신안에서 본격 개발 시 '리튬 생산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기차 완성차를 생산하는 우리나라는 리튬 수요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중국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호주, 브라질, 캐나다 등 외국 기업과 협약을 맺어 리튬 개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테라사이언스 관계자는 "분석 결과는 6월 중순에 발표될 예정"이라며 "이번 토지 확보를 통해 리튬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해당 토지에 생산시설 및 제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