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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문화자유행동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9.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나경원 전 의원이 합류했다.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대책위원회는 나경원 전 의원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고 25일 밝혔다.
나 전 의원의 부친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서울 강서구 내 중·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홍신학원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강서구는 충청권 표심이 만만치 않은 데다 나 전 의원의 대외 인지도 역시 높아 김 후보 측은 나 전 의원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선대위는 26일 오후 4시 선대위 위촉장 수여식과 대책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대위 상임고문은 안철수 의원과 나 전 의원이 함께 맡는다. 강서지역에 충청 출신 인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충청에서 5선을 한 정우택 국회부의장, 정진석 의원도 명예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해 김태우 후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위촉장 수여식과 대책회의에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에도 강서구 방신전통시장을 방문해 김 후보 지원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는 후보대로, 대표는 대표대로 각자 효율적으로 분산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도 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총동원령을 내렸다. 윤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 선거운동 기간 국회 상임위별로 강서구 내 유관 기관 등을 방문하고 현장 간담회를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각 의원에게 각 지역을 배정해 최소 3회 이상 오·만찬을 갖고 재래시장을 방문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 활동과 결과 보고서 제출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