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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유성을)이 다음주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의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일 채널A '뉴스A 라이브'에 출연해 '거취를 결정했냐'는 진행자 질문에 "다음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말씀드려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생각이 정리됐냐'는 질문엔 "그것은 말하면 안 된다"며 "주위에 말씀드려야 될 분도 있고 의논하는 형식을 또 밟아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괜히 무슨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며 "다음주에 하는(거취를 밝히는) 것으로 했는데 이렇게 미리 앞서서 하는 것은 주위에 의논해야 할 분이 계시니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민주당 주도로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데 대해선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제가 가지고 있는 법률가로서의 소양에 비춰봤을 때 오늘 두 검사의 탄핵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며 12월 초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혀왔다. 또 국민의힘이나 이준석 신당 등 합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