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당정은 3일 내년 늘봄학교 전국 확대를 앞두고 이달 중 '2024 늘봄학교 추진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협의회를 연 뒤 브리핑을 통해 "맞벌이 가정의 자녀 돌봄 부담 경감, 초등학생 교육격차 완화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2024년부터 늘봄학교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부는 우선 자녀 초등학교 입학 시기 여성 경력단절 현상을 해소하고 신입생의 학교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초등학교 1학년 대상 프로그램(초1 에듀케어)을 희망하는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한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의 참여를 활성화하여 프로그램 공급처를 확대하고, 학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교육?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당은 학교 현장의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기존 학교업무와 늘봄학교를 분리하고 이를 위한 전담인력을 확보할 것을 적극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달 발표될 늘봄학교 추진계획에는 이러한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