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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전남 고흥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올 겨울 처음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태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경각심을 갖고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해 추가 확산을 막으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 내 농장의 이동제한, 소독, 통제초소 설치 등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차단방역을 신속히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또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전국 오리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축산 차량에 대해 실시 중인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4일 오전 11시부터 36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환경부에는 "야생조류 예찰 및 검사,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등 감시체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관계 부처와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 "방역 조치 이행에 적극 협조하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서는 농장주 및 종사자의 차단 방역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