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잠을 깨우겠다며 남성 속옷 안에 김치를 집어넣는 영상을 튼 교사가 직위해제됐다. /사진=뉴스1
학생들의 잠을 깨우겠다며 남성 속옷 안에 김치를 집어넣는 영상을 튼 교사가 직위해제됐다. /사진=뉴스1

학생들의 잠을 깨우겠다며 남성 속옷 안에 김치를 집어넣는 영상을 보여준 교사가 직위해제됐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40대 남성 수학 교사 A씨는 서울 성북구 한 여자고등학교 수업시간에 3개 학급에서 남성의 속옷 안에 김치를 넣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틀었다.


신고를 받은 교육청은 해당 영상을 본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절반가량이 불쾌했다는 응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의 수사 개시 후 직위해제됐다. 경찰은 최근 A씨를 아동복지법상 성적 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는 지난 2일 A씨에 대한 성고충심의위원회을 열었다"며 "교육청에서도 지원단에 속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