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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분당 흉기난동 살인 사건'의 범행 전모를 밝혀낸 수사팀이 대검찰청이 선정하는 8월 형사부 우수 수사사례로 선정됐다.
24일 대검에 따르면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송정은)는 사건 발생 직후 전담수사팀을 꾸려 경찰과 실시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사건 송치 후에는 현장검증, 주거지 등 압수수색, 임상심리분석, 전문가 자문 등 보완수사를 진행했다.
수사 결과 피의자 최원종은 망상에 빠져 폭력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생각을 품고 계획적으로 불특정 다수 피해자를 해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은 "피해자들과 유족들에게 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충실한 피해자 지원 조치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단순 교통사고로 보였던 사건을 직접 수사해 조직적 보험 사기범죄인 점을 밝혀낸 광주지검 인권보호부(부장검사 정용환)도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검찰은 65회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6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일당 10명을 입건해 7명을 재판에 넘겼다.
해외 체류 중이거나 사회 초년생인 의사들의 명의를 원장으로 등록해 8개의 치과를 불법 개설·운영한 치과의사 등을 기소한 진주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이동현), 영세업체를 상대로 1000억원대의 허위 지급보증서를 발급하고 5억원 상당의 수수료를 편취한 범행을 밝혀낸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신대경)도 우수사례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