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재판이 이번 주 열린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지난 9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재판이 이번 주 열린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지난 9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첫 재판이 이번 주 열린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박정길·박정제·지귀연)는 오는 12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 외 1명의 1차 공판을 연다.


재판부는 지난달 14일 첫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유아인 측 변호인이 재판부에 기일변경 신청서를 제출해 한 차례 연기됐다. 이날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 정식 공판기일로 유아인이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상습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월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도 있다.

법원은 구속영장 기각 당시 "본인(유아인)의 대마 흡연 범행은 인정하고 있고, 관련 증거가 상당 부분 확보됐으며 타인에게 대마 흡연을 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은 있지만 교사에 이르는 정도인지에 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