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11.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11.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월요일인 11일은 전국에 다소 강하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 산간 지역의 경우 20㎝ 이상 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강풍이 부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서해남부 바다로 향하는 저기압의 영향 때문에 전국적으로 비가 오고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영서·경남내륙·경북북부내륙 20~60㎜ △서해5도·대구·경북남부내륙·울릉도·독도 10~40㎜ △강원영동·전남남해안·경북동해안·부산·울산·경남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도 30~80㎜ △광주·전남·전북·대전·세종·충남·충북10~50㎜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북부산지 10~20㎝ △강원중남부산지 3~8㎝ △강원북부동해안 1~3㎝다.

이날 오전 6시까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강원 산지는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특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 기온은 5~14도, 낮 최고기온은 7~16도로 예상된다.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으로 비가 오면서 내일 낮부터 기온이 낮아질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춘천 6도 △강릉 8도 △대전 11도 △대구 11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부산 14도 △제주 15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0도 △춘천 9도 △강릉 9도 △대전 12도 △대구 14도 △전주 15도 △광주 16도 △부산 16도 △제주 21도다.

전 해상에서 바람이 시속 35~65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 및 조업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이날부터 바람도 시속 55km의 순간풍속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서울·경기남부·세종·충북·충남 지역은 미세먼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