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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가 관내 시범 중·고등학교 2개소를 선정해 '청소년 학교 안팎 안심케어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영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학교폭력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예방시스템과 취약계층 대상 통신망 기능개선 서비스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이 정보의 소외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청소년참여기구 회의에서 발굴·제안된 정책으로, '긴급호출(비상벨) 시스템 구축'과 '통신망 기능개선 서비스 지원'으로 대표된다.
또 긴급호출(비상벨)은 휴대용으로 개인이 소지 후 위급상황 발생 시 버튼을 누를 경우 통합관제센터 접수와 동시에 영상 모니터 송출확인 및 지정된 교사, 학부모, 경찰서 등의 비상연락처로 통보되는 등 위급상황 발생 시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12월 말까지 시범 운영 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통신망 기능개선 사업은 통신사 KT 영천지점에서 희망자와 학교 추천 대상자에 한해 노후 통신선로 공사, 교체·설치, 속도측정, 통신요금 감면혜택 정비 등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KT는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시는 지역 내 청소년시설(수련관, 상담복지센터), 청소년참여기구(참여·운영위원회), 학교, 영천경찰서, KT 영천지점 등 기관 간 유기적인 연계협력을 통해 학교폭력 발생을 사전 예방하고, 위기청소년의 보호에 동참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받으며, 정보공유의 기회를 차별 없이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