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ASC·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2023.06.02.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ASC·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2023.06.02.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싱가포르에서 아시아안보회의(ASC·샹그릴라 대화)가 예정된 가운데,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이 리샹푸 중국 국방부장(장관)과 악수는 나눴지만 실질적 교류를 하지는 않았다고 미 국방부가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오스틴 장관과 리샹푸 중국 국방부 장관은 오늘 밤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 개막 만찬에서 짧게 대화를 나눴다. 두 인사는 악수를 나눴지만 실질적인 교류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미 국방부는 중국 측과 열린 군사 소통을 유지하고 있고 믿으며 책임감있게 관계를 관리하기 위해 여러 수준에서 의미있는 군사 대 군사 논의를 계속 모색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 국방장관은 긴장 관리 차원에서 중국과의 회담을 제안했으나 중국은 공개적으로 미국의 회담 요청을 거부한 바 있다.

리샹푸 부장이 회담 제안을 거절한 것과 관련해 탄커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이 소통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의 우려를 외면하고 양국 군의 상호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면서 이유를 밝혔다.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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