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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연준의 고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급부상하며 지수선물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21일 오전 7시 4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0.53%, S&P500 선물은 0.76%, 나스닥 선물은 1.02% 각각 하락하고 있다. 특히 금리에 민감한 나스닥의 낙폭이 크다. 지수선물이 1% 이상 급락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전일 연준이 금리를 동결했으나 점도표(금리전망표)를 통해 연내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하는 것은 물론 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남은 기간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내년에는 두 번 인하할 것으로 예상됐다.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중간값)는 6월 점도표와 동일한 5.6%로 유지됐다. 하지만 내년 금리는 3개월 전 전망했던 4.6%에서 5.1%로 높아져 내년 예상되는 금리인하 횟수는 4번에서 2번으로 줄었다.
이는 연준이 상당 기간 고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나스닥 선물이 1% 이상 급락하는 등 지수 선물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