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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쿼드(QUAD) 외교부장관 회담이 개최됐다. 왼쪽부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패니 웡 호주 외교장관,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출처 : 토니 블링컨 엑스 계정) 2023.09.22/ |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미국·호주·일본·인도 4개국으로 구성된 4자 안보협의체(쿼드·QUAD)가 2024년 일본에서 외교장관급 회담을 갖기로 했다.
FNN뉴스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지난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쿼드 외교장관 회담에 취임 후 처음 출석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패니 웡 호주 외교장관,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 등도 함께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자유롭고 열린 태평양 실현과 더불어 동중국해 내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그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도 재차 설명했다.
한편 인도는 중국과 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브릭스(BRICS)에 참가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번 쿼드 외교장관 회담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중국의 패권주의적 행동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인도와도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자이샨카르 외무장관과 개별적으로도 회담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