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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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국제유가와 미국 채권수익률(시장금리) 상승세가 주춤함에 따라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하자 미국의 전기차도 모두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44%, 니콜라는 5.77%, 루시드는 1.28%, 리비안은 0.13% 각각 상승했다.


특히 니콜라는 수소 트럭 상용화에 성공함에 따라 6%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니콜라는 전거래일보다 5.76% 급등한 1.65 달러를 기록했다.

니콜라는 이날 애리조나주 쿨리지에 있는 공장에서 수소 트럭을 공식 출시하면서 수소 트럭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자축했다.

스티브 지르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축하 모임에서 "오늘 우리는 첨단 기술인 수소 연료 전지 트럭을 북미 시장에 공식 상용화한다"며 "우리는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운송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니콜라의 획기적인 수소 연료 전기 트럭은 최대 500마일(804km)의 주행 거리와 20분의 짧은 충전 시간을 특징으로 한다.

니콜라가 마침내 수소 트럭 상용화에 성공함에 따라 주가가 6%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테슬라도 2.44% 상승한 246.38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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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날 테슬라는 악재가 많았다. 자율주행차를 몰다 사망한 사건이 정식 재판에 회부되고,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흑인 직원들이 회사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 같은 악재는 미국증시 랠리에 묻혔다. 이날 미국증시는 최근 연일 상승하던 국제유가와 채권수익률 상승세가 주춤해지자 일제히 랠리했다. 다우가 0.35%, S&P500은 0.59%, 나스닥은 0.83% 각각 상승했다.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하자 테슬라도 2% 이상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도 모두 상승했다. 루시드는 1.28% 상승한 5.53 달러를, 리비안은 0.13% 상승한 23.08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루시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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